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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이어 중도통합론…'국민-바른' 교섭단체 추진?

등록 2017.10.15 19:08

수정 2017.10.15 19:20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이 지금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상황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키자고 하는 자강파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중도통합 움직임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법상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하고, 호남 중진인 박지원 전 대표도 제동을 걸고 있어 쉽진 않은 상황입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일부 인사들이 최근 중도세력 통합론을 꺼내고 있습니다. 양당이 각자의 당은 유지하면서 국회에서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겁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국민의당과는 이미 정책 연대 하기로 합의를 했구요, 그 수준을 좀 더 높여,  전략적인 협치 관계까지 생각…."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 간 보수대통합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의 성격이 짙습니다.

만일 통합파가 탈당해 한국당으로 가면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읽게 됩니다. 바른정당 '자강파' 일부는 국민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교섭단체인 정당과 비교섭단체가 다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내 반대 목소리도 변수입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정당은 정체성이 가장 중요인데 신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 내 통합파는 늦어도 내달 13일까지 보수통합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지난 12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당대당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보수 우파 진영에서는 압도적으로 통합을 지지한다'며 통합 반대가 우세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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