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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영학 아내, 총기 위협·성폭행 당했는데 가족여행?

등록 2017.10.15 19:09

수정 2017.10.15 21:02

[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은 이영학 부인의 시아버지 성폭행 고소 사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영학은 부인 최모씨가 총기 위협까지 당하며 수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석연치 않은 정황도 적지 않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학 / 지난 13일 
"9월 5일 제 아내의 죽음, 자살에 대해서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이영학은 살인 혐의를 받으면서도 부인의 성폭행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영학은 의붓아버지 A 씨가 부인 최 씨를 8년 동안 총기로 위협까지 해가며 성폭행했다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미신고 2자루를 포함해 총기 5자루를 발견했습니다. 또 증거물에서 A씨의 DNA가 나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이영학은 지난달 5일 새벽 증거를 확보해 오라며 부인 최씨를 성폭행 가해자라는 의붓아버지에게 다시 보냅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당시 몰래카메라엔 강압적인 대화나 장면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8월 중순엔 이영학 부부와 의붓아버지 A씨 부부가 함께 2박 3일 제주도 가족 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시 찍은 사진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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