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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시작된 불에 2층 가족 참변…2명 사망

등록 2017.10.15 19:12

수정 2017.10.15 19:28

[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성남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 주민들은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모녀가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연기가 나는 집 안으로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도 성남 하대원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내부 기자재들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2층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집 안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타고 불은 빠르게 번졌습니다.

이 사고로 2층에 있던 62살 신모씨와 딸 36살 김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신씨의 남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아래층에서만 불이 났었거든요. 보다 보니까 윗층까지 번졌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주방에 있던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 방화는 아니고요. 1층에서 발화가 되고 2층으로 번진거고."

경찰은 내일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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