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시민참여단에 들어보니…"원전 건설해야" vs "중단" 팽팽

등록 2017.10.15 19:19

수정 2017.10.15 19:30

[앵커]
그런데 예상을 했습니다만 시민참여단은 2박 3일간의 합숙토론을 거치고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습니다. 신고리 원전 운명을 결정지은 시민참여단에선 과연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윤동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결정지은 시민참여단은 진지하면서도 홀가분한 표정이었습니다.

김세원 / 대구
"(이번에 큰 결정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나라 정책에 저희가 하나 일조를 했다는게 두렵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박정권 / 인천
"좀 부담스럽네요 어떤 결과든…."

471명의 시민참여단은 지난 13일부터 천안 계성원에 모여 합숙 토론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날인 오늘도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주형준 / 경기도 광명
"(양 측이) 너무 팽팽해서요. 여기 계신분들 자체도 너무 딱 반반으로 갈린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아서…."

투표 결과를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속마음도 내비쳤습니다.

박정권 / 인천
"(원전 건설 재개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중단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그거 물어보면 안되잖아요."

노재구 / 대구
"(원전을) 건설하자는 그런 좀 내용이였는데 마음이었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또 나누기도 하고 (숙의)과정을 통해서…."

하갑남 / 전라북도 전주
"다가올 미래 세대들에게 좀 더 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우리나라에 그걸 물려주어야…."

이제 시민참여단의 손을 떠난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 여부는 20일 발표될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에 의해 결정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