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민중당 출범…"이석기 석방·트럼프 규탄"

등록 2017.10.15 19:28

수정 2017.10.15 19:38

[앵커]
옛 통진당 출신들이 주축이 된 민중당이 오늘 창당했습니다.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접정치 만세 만세, 민중당. 만세 만세"

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을 합친 민중당이 창당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이지만 해산 심판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각각 상임대표와 원내대표로 합류했습니다.

김종훈 / 민중당 상임대표
"민중이여 민중당으로 굳게 뭉쳐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평화로운 통일 조국을 건설하자."

합당한 민중연합당은 지난 대선 때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선동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민중당은 출범식에 이은 거리 행진에서 옛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헀습니다.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며 사드 철수를 요구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전쟁반대 트럼프 반대."

"국정원 해체"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 민중당은 "소수 엘리트 대리정치가 아닌 99% 민중의 직접정치를 지향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위헌정당 심판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논란을 겪는 민중당은 원내 의석을 확보하고 제도권 정치에 시동을 겁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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