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단독] 집단장염 역학보고서 "맥도날드 의심"

등록 2017.10.15 19:31

수정 2017.10.15 20:05

[앵커]
맥도날드 집단 장염논란을 조사한 보건 당국의 최종 역학조사 결과를 TV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명확하게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는지는 특정할 수 없지만 맥도날드에서 먹은 음식이 오염원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입니다.

송무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집단 장염 논란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내놓은 최종 역학조사 결과입니다. "맥도날드에서 섭취한 음식이 오염원임을 추정할 수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환자들에게서 검출된 살모넬라 균이 동일 오염원에서 나왔고 맥도날드 제품 외에 영향을 줄만한 음식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맥도날드 매장에서 수거한 제품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아 명확한 감염 원인은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이 식중독이 맥도날드 매장에서의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맥도날드는 매장 재료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중단했던 불고기버거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수거한 재료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은 건 큰 의미를 둘 수 없다고 했습니다. 환자들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와 현장 조사 시점의 조리 환경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오는 31일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불러 집단 장염 논란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자료 제공: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