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신규 임대사업자 10·20대가 가장 많다는데…무슨 돈으로?

등록 2017.10.15 19:34

수정 2017.10.15 19:47

[앵커]
부동산 임대업 신규사업자는 7년 간 2.4배나 급증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임대업 신규 사업자 비중이 10대와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10대 20대 임대업자들 진짜 임대업 하고 있을까요?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와 20대 청년들의 부동산임대업 창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대와 20대 부동산임대업 신규사업자 수는 7천 65명에 달했습니다. 

재작년에 비해 10.3% 증가했고, 7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2.4배나 급증했습니다. 연령별로 볼 때도 10, 20대는 전체의 38%를 차지해, 다른 어느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습니다.

부모에게 부동산을 증여받았거나 부모가 자녀 명의로 임대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환석 / 하나은행 부동산 팀장
"금융자산보다 증여에 대한 절세효과가 뛰어난 부분이 큰 영향을 보여준 것으로…"

실제 30세 미만 청년들이 증여받은 재산은 2013년 1조9천216억원에서 2016년 2조5천358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적 특수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조세제도의 누진성을 강화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소매업에서도 10, 20대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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