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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최연소 국가수반' 탄생?…오스트리아 총선 '관심'

등록 2017.10.15 19:39

수정 2017.10.15 19:54

[앵커]
우리나라에서 사회 초년병 나이인 만 31세의 정치인이 어엿한 국가 수반에 오를 전망입니다. 오스트리아 이야긴데요, 오늘 치러지는 총선에서 중도 우파 야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서른 한살의 젊은 총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83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오스트리아 조기 총선. 지금 진행 중인 이 선거의 판세는 중도 우파 국민당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목을 끄는 건,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입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 국민당 대표
"그리고 불법 이민자들이 오스트리아 땅에서 우리 질서와 안전을 위협하는 걸 끝내겠다고 약속해드릴 수 있습니다."

올 8월 생일이 지나 이제 만 31세, 올해 만 39살의 나이로 취임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보다도 여덟 살이 어립니다.

국민당이 11년 만에 다수당에 복귀할 경우 선거로 뽑힌 가장 젊은 국가 수반 중 한 명이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 자유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차지할 지도 관심입니다. 나치 부역자들이 만든 자유당은, 반난민, 반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키우고 있어 이번 선거 이후 국민당과 연립 우파 정부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유럽의 정치 지형은 점점 오른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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