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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오늘 동서해 대규모 연합훈련

등록 2017.10.16 09:12

수정 2017.10.16 09:21

[앵커]
한미 해군이 오늘 동서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략무기가 총출동한다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한미 연합 해상 훈련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네, 한국과 미국 해군이 동해와 서해에서 고강도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돌입했습니다.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 강습단이 참가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군수 지원함, 그리고 핵 추진 잠수함으로 편성됐습니다.

잠수함에는 이른바 참수작전을 훈련한 특수부대원들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해군 측에서는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수상함과 잠수함을 투입했는데요. 이번 훈련에 동원된 양국의 함정은 40여 척에 이릅니다.

한미 양국의 헬기도 훈련에 참가하는데, 미국 측은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를 훈련에 투입했습니다. 약 10㎞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이번 한미 훈련에 맞대응해 해상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당 대회를 여는 18일 전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비해 한미 군 당국은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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