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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검색어 1위 논란…野 "달빛기사단이 여론 조작" 맹공

등록 2017.10.16 21:22

수정 2017.10.16 21:43

[앵커]
지난 주말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관련해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검색어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당 디지털대변인이 온라인 지지그룹에게 '힘내세요 김이수'를 검색하자고 한 지 20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야당은 "여론조작"이라고 비난한 반면 여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일제히 '힘내세요 김이수' 실시간 검색 1위는 '달빛기사단'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문재인 정부의 홍위병 부대인 사이버 부대 '달빛기사단'을 동원해서 댓글정치·선동정치를 해서…."

김철근 / 국민의당 대변인
"민주당의 모 당직자는 SNS 계정에 '힘내세요 김이수'를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자고 선동하고…."

야당은 '달빛기사단'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사이버부대라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1일)
"댓글 쓸 때 무슨 돈으로 운영을 하고, 어떻게 조직적으로 하고, 조직적으로 댓글로 협박을 하고 했는지, 왜 그거는 조사 안 합니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국법질서를 위해서 새 헌재소장을 빨리 지명하십시오."

주호영 /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국회가 거부한 헌재소장을 헌재소장 대행으로 계속 가는 것도 헌법 정신에 맞지가 않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국감을 파행시킨데 대해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세월호에 대한 국민들의 생존권을 강조했던 김이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불만에 기인한 망신주기가 아닌가…."

'힘내세요 김이수' 검색을 독려했던 민주당 김빈 디지털대변인은 "자발적, 선의, 평화적 행동에 트집잡는 야당이 정말 치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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