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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후계자, 천민얼? 후춘화?…中 당대회 내일 개막

등록 2017.10.17 21:46

수정 2017.10.17 21:59

[앵커]
중국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제 19차 당 대회가 내일부터 열립니다. 5년 후, 시진핑을 이을 후계자는 누가 될지,, 그 윤곽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시대 권력 지형도를 새로 그릴 제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내일부터 열립니다. 관심은 중국 권력의 일곱 마리 용으로 불리는 상무위원 7명의 개편입니다.

시진핑 후계자의 윤곽이 여기서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새 지도부에서 국가 부주석에 오르는 인사가 차기 후계자로 유력합니다. 

현재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 등 2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시진핑 최측근인 천민얼을 지목했고, 홍콩 빈과일보 등은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를 예견했습니다.

다른 자리의 개편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현 상무위원 7명 중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은 물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7상 8하, 즉 68세에는 은퇴한다는 공산당 불문율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패척결의 상징인 왕치산 공산당 기율위 서기는 잔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만약 왕치산의 잔류로 7상 8하 원칙이 깨지면 2022년 69세가 되는 시진핑 주석이 자연스럽게 국가 주석 3 연임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시 주석의 통치사상이 공산당 당장에 시진핑 개인 이름으로 들어갈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그럴 경우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새 지도부 면면은 오는 25일 공개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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