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MH그룹 "UN이 박근혜 만나도록 해야"

등록 2017.10.19 21:24

수정 2017.10.19 21:47

[앵커]
TV조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MH그룹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UN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단독입니다.

 

[리포트]
하이디 덱스탈 / MH 그룹 변호사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답변 드리고 싶지만 이메일로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TV조선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에 MH그룹이 공식 답변을 해왔습니다.

#누가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의뢰했나?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접촉은 없었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동료들이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새 변호인인가?
MH그룹은 국제인권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 사안에만 집중하고, 국내 재판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국정부는 박 전 대통령이 적정처우를 받는다고 하는데?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이 '독립적'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구치소 의료진을 믿지 못하겠다는 취지지만, 외래진료를 두 차례 받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UN에서 어떻게 활동할 계획?
MH그룹은 "현재 UN 인권위원회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 박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 문제 긴급히 다루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 정부는 "UN의 규정에 따라 문제점을 조사"하고, "UN 측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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