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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 세계 톱클래스…뚜껑 연 한국 최초 PGA 경기

등록 2017.10.19 21:47

수정 2017.10.19 22:01

[앵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대회가 오늘 제주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만큼 수천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렬한 환호와 함께 10번 홀에 등장한 김시우. [이펙트/딱]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과 함께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조를 이룬만큼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입니다.

관중의 열기는 총 104억 원의 상금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평일 이른 아침인데도 갤러리가 무려 3500명. 세계적인 선수들의 스윙 하나 하나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권종무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 같이 날아가는 게 미사일 같아요. 토머스 드라이브 샷이 정말 멋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PGA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가 이글 2개 등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저스틴 토머스 / 프로 골퍼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 였고, 배상문과 같은 조다 보니 많은 갤러리가 모였습니다."

배상문은 복귀 후 처음으로 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배상문 / 프로 골퍼
"홈구장에 와서 시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 골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

김민휘는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선전했고, 최경주와 김시우도 각각 중간 합계 3언더파,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저스틴 토머스의 독주가 이어질지, 한국 선수들의 반격이 나올 수 있을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의 초대 우승자는 이번주 일요일 결정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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