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고리 5· 6호기 한달 뒤쯤 공사 재개"…기대감 부푼다

등록 2017.10.20 21:03

수정 2017.10.20 21:3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아홉시 종합뉴스 전원책입니다. 첫소식은 신고리 원전 관련 뉴스입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오늘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원전공사 재개였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벌어졌던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불확실성은 제거됐습니다. 새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으로 신고리 원전공사가 중단되면서 공론화 과정 3개월간 빚어졌던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공론화위원회는 새 정부 기조인 탈원전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해 원전산업을 둘러싼 분란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울주군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

정민진 기자 공사재개를 언제 하는 겁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불빛이 보이는 곳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입니다. 오늘 권고안이 나왔지만 당장 공사가 재개된 건 아닙니다. 원전 공사 재개는 오는 24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납니다. 공사는 한달쯤 뒤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가 난 뒤 원전 공사 현장에서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덤프트럭과 중장비는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성배 / 덤프트럭 운전자
"방송 듣고부터 사소한 부속 사와서 공구 같은 거, 불 같은 거 확인하고 작업 시작하면 내일이라도 시작해야죠."

공사장 근처 식당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무료 식사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김수연 / 인근 식당 주인
"지금까지 손해 많았던 거는 재개됐으니까 다 감수하고 그냥 상관없습니다. 기분 좋으니까."

마을 체육대회는 잔치로 변했습니다.

차복금 / 울주군 서생면
"오죽 답답했으면 울었겠냐. 오늘 한다고 하니까 좋아가지고 기뻐가지고 눈물 나더라."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 말쯤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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