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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일 대국민 보고… 靑 "공론조사 문제없다" 野 "아전인수"

등록 2017.10.21 19: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국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론조사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직접 해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오후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시민참여단에 감사를 표하고 공사 재개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원전 축소 권고안'에 따라 탈원전 정책은 이어간다는 방침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숙의 민주주의 빙식 첫 공론조사였던 만큼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권고안 존중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 대통령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행자 / 국민의당 대변인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공론화위원회로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 것부터 우선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여야 한다"

공론화 과정도 비판했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숙의 민주주의를 얻었다며 자평하는데 진정한 숙의 민주주의는 의회제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포퓰리즘적 발상이었고 제왕적 밀어붙이기였습니다. 말이 좋아 공론 조사였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였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공론조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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