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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송이 국화' 가을향기 흠뻑…휴일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7.10.22 19:31

수정 2017.10.22 19:37

[앵커]
전남 함평에서 국화꽃 100억 송이가 가을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휴일 오늘 전국 대부분이 청명한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의 축제장과 단풍이 절정을 이룬 유명산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이 화사한 꽃으로 뒤덮였습니다. 국화꽃 50만 송이로 만든 광화문입니다. 세종대왕 동상에도, 평화의 소녀상에도, 오색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최남열 / 서울 강남구
"광화문이나 세종대왕상 이런 거에 직접 국화로 장식도 하고 그러니까 색다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국내 최대 국화축제인 함평 국향대전입니다. 축구장 150개 면적인 이곳 함평 엑스포공원은 국화 100억송로 가득 찼습니다. 한 줄기에 1천500송이가 핀 '천간작'과, 50m 길이 국화꽃 터널도 선을 보였습니다.

최일선 / 광주 북구
"향도 아주 좋고, 색상도 다양하고, 아주 참 멋있습니다.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물 속을 맨손으로 휘저으며 새우를 잡습니다. 비닐봉지는 어느새 새우로 가득합니다.

최병찬 / 서울 성산동
"이렇게 구부러져서 피하기도 하고 그런데 살금살금 다가가서 탁 잡으면 웬만한건 다 잡히더라고요. 재밌었어요."

서울에서는 조선시대 한강 마포나루를 재현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열렸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오늘 하루 등산객 7만명이 몰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설악산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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