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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전두환 정권, 80위원회 만들어 5·18 왜곡 가능성"

등록 2017.10.23 18:30

수정 2020.10.06 06:20

[앵커]
국방부가 5.18 특별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형영 기자! 국방부가 새 자료를 발굴했다는데, 전두환 정권의 역사 왜곡 가능성이 제기됐죠?

[리포트]
네. 특조위는 전두환 정권이 1985년 6월, 이른바 '80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었다며 국가기록원 마이크로 필름에서 찾아낸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80위원회는 5.18관련 자료를 수집해 백서를 발간하는게 주목적이었지만,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위장 명칭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두환 정권이 1988년 노태우 정부가 5.18 청문회를 앞두고 만들었던 511대책반보다 3년이 앞선 시점에서 이런 조직을 만들어 5.18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조위는 그 근거로 518당시 투입됐던 공수부대원들의 체험 수기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특조위는 헬기 기총 사격과 전투기 출동 명령 의혹에 대해선 지금까지 40여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을 굴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소자 농장은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돼 왔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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