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한국당, 임종석·백원우 고발

등록 2017.10.23 21:04

수정 2017.10.23 21:1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범정부 차원 적폐 청산이 공공기관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부처별 적폐청산 특별팀 구성을 지시한 것이 위법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밝히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필요하면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 비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주길 바랍니다"

최근 강원랜드를 비롯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잇따라 드러난데 따른 겁니다. 부정취업자는 퇴직시키고 연루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민형사 책임과 민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말까지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야권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사정 드라이브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부처별 적폐청산 TF 구성 공문 하달은 위법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우택
"임종석 비서실장과 또 안을 기안한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도록 하겠다"

청와대는 "공문은 업무 지시가 아니라 공약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협조 요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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