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방미 홍준표에 미 CIA "전술핵재배치 요구 트럼프에 보고"

등록 2017.10.24 21:44

수정 2017.10.24 21:54

[앵커]
방미 외교를 떠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미 CIA를 방문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 대표에게 CIA 측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방미 대표단이 미국 CIA의 '코리아 미션센터'를 찾았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설립된 코리아미션센터에 한국 정치인이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강효상
"양측은 북핵 위기를 대처하는데 대해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서로 의견에 일치를 보았습니다."

CIA 측은 북핵 상황과 미국의 대응 옵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를 거듭 강조하자, CIA 측은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홍 대표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홍준표
"아무런 인연도 없었던 미군 3만 7천명이 산화를 했습니다.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 대표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등과 만찬을 갖고 한반도 안보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홍 대표는 내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미국 국회와 국무부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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