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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평창 올림픽 성화…오늘 그리스에서 채화

등록 2017.10.24 21:45

수정 2017.10.24 21:55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조금 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습니다. 평창올림픽을 100일 앞둔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하는데요,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들어오는 건 30년만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성화에 불을 붙이는 대사제,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획했던 태양광을 이용한 점화는 할 수 없었지만, 108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밝힐 성화에 마침내 불이 붙는 순간입니다.

첫 번째 성화봉송주자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앙겔레스에게 전달된 성화는 현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기념비 앞에서 두 번째 주자이자 한국의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에게 넘겨집니다.

이희범
"오늘은 한국의 역사적인 날입니다."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했던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한국인 첫 성화봉송주자 박지성에게 전달된 성화는 오는 31일까지 그리스 전역을 누빕니다.

이후 전세기를 통해 평창 올림픽을 100일 앞둔 다음달 1일 대한민국에 도착합니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을 방문하는 건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입니다. 

성화는 총 7500명의 주자와 함께 2018km를 101일동안 돌며 전국을 밝힌뒤, 평창 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년 2월 9일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베일에 가려진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평창 올림픽 개막 당일 깜짝 공개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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