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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최희서 대종상 주연상…'택시운전사' 작품상

등록 2017.10.25 21:46

수정 2017.10.25 22:06

[앵커]
영화 '택시운전사'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남녀 주연상은 배우 설경구, 최희서씨가 받았습니다. 공정성 논란을 빚었던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 재도약을 선언하고, 위상 회복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강호, 설경구, 조인성, 손예진. 영화계 별들이 잇따라 행사장으로 입장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입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총 1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았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의 설경구, 

설경구 / 배우
"(불한당이) 잘 수상이 안 돼서 많이 실망했었는데, 하나 건졌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박열'의 최희서에 돌아갔습니다. 

최희서 /  배우
"전혀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아까 장황하게.. "

최우수작품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가 차지했고, '박열'의 이준익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열'은 여우주연상과 감독상, 신인여우상, 의상상 등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더킹'의 배성우, 김소진은 나란히 남녀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공동주최 협약을 맺고 영화제 위상 회복에 힘써왔습니다.

신영균 / 배우 (대종상 1·2·4회 남우주연상 수상)
"대종상영화제도 개혁과 변화의 시기가 오지 않았나.. 현역으로 뛰는 후배들, 이런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서 자율적으로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대종상영화제가 과거의 '공정성 논란'을 딛고 수상자의 득표 내역까지 공개하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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