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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 前 대통령 출당' 놓고 찬반 팽팽

등록 2017.10.26 13:11

수정 2017.10.26 13:18

[앵커]
지난주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을 의결은 사실상 출당으로 받아들여졌었는데요, 자유한국당의 친박 청산 작업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우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 처리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죠?

 

[기자]
네, 당 지도부는 윤리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결정하면 곧바로 청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 최고위원회 내부 반발 등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측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해 "최고위에서 표결에 부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건데요. 표 대결을 할 경우, 박 전 대통령 출당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최고위원 9명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출당에 찬성하는 사람은 홍준표 대표와 이철우, 이종혁 최고위원 등 4명으로 정리가 됩니다. 나머지는 반대, 또는 보류 입장인데, 변수는 원내 지도부인 정우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중단과 국회 보이콧의사를 드러냈어요?

[기자]
네, 정 원내대표가 국감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금 진행 중인 국감을 중단하고, 오후 3시 의총에 전원 참석해 달라고 주문한 건데요.

또 자유한국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및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의 보궐이사 선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전 방통위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방통위가 방문진 보궐이사를 강행 처리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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