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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반발 "외부 압박 때문에 이사 선임은 중립성 훼손"…국감 보이콧

등록 2017.10.26 21:05

수정 2017.10.26 21:14

[앵커]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자유한국당은 “외압에 의해 공영방송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부터 국감을 전면 보이콧하고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 결의안도 내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이사 추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효성 / 방송통신위원장
"아마 저나 저희 여측 위원들이나 김석진 의원도 나름대로 압력을 받고"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방문진 이사 선임에 외부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역으로 얘기하면 방문진 이사 그만둔 사람들도 엄청난 압력에 의해서 협박에 의해서 그만둔거예요"

이효성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잖습니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지목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영방송 장악의 첫번째 시도의 배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방송장악문건에 따라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태흠
"그 로드맵이 쫙 나와있는 상황에 의해서 하나하나 진행돼 왔다"

한국당은 의총을 열어 국감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이 위원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방문진 이사 임명엔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이 아닌 방통위가 법에 따라 직접 추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인은 우리 당이 추천한 분들이 아니고 원내지도부나 과방위원들도 오늘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됨"

국감 파행과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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