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매티스 美 국방장관, JSA 방문해 대북 경고

등록 2017.10.27 21:08

수정 2017.10.27 21:21

[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오늘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해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목표가 전쟁이 아닌 비핵화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에게 "미국이 한국 안보에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오울렛 경계초소를 찾았습니다. 판문점 북한군 앞에선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밝힙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부 장관
"제 등 뒤에 있는 북한은 자신의 국민을 속박하고 자유를 빼앗고 복지와 존엄성을 무시하는 국가입니다. 핵과 미사일에만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만약 (핵무기) 사용을 하게 된다면 강한 한미연합전력으로 그 의도를 응징할 것을 확실히 확인하는 바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최종 목표가 전쟁이 아닌 북 비핵화라고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부 장관
"우리의 목적은 전쟁이 아닙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이 6.25 전쟁 때 활약한 미 해병 1사단 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우리 안보의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안보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는 그런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부 장관
"언제나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내일 국방부에서 안보협의회를 열고 북핵 미사일 대응 방안과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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