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홍준표 "깡패는 깡패 방식 대응"…미 군사위원장 "전술핵 재배치 가능"

등록 2017.10.27 21:10

수정 2017.10.27 21:23

[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깡패는 깡패 방식으로 다뤄야 한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했습니다.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국 국민이 원하면 전술핵 재배치가 가능하다"며 홍 대표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강도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깡패를 다룰때는 깡패와 똑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다루는 방식은 아주 적절하게 보입니다."

미 공화당에서도 '전술핵 재배치'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홍 대표를 만나 "한국 국민이 원하면 전술핵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요구했다"며 "한국당이 답답해 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좌파 정부가 출현해서 한미관계가 다소 어려워지더라도 그건 정권 문제이지 한국 국민 문제는 아닙니다." 

홍준표 대표는 북핵 대처 방안을 상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1대1 안보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등 준비로 여념이 없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 대신 미국과 핵 공유 협정을 맺자"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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