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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타는 사업가야"…아르바이트로 유인해 5천만원 챙겨

등록 2017.10.27 21:37

수정 2017.10.27 21:52

[앵커]
대출 상담 아르바이트라고 유인한 뒤, 대출을 받게 해, 5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젊은 여성들만 노렸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며 사업가 행세를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원룸 안을 들이닥칩니다. 방바닥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본인 사기 혐의로 체포합니다.(무슨 사기요?)"

21살 김모씨 등 6명은 지난 6월부터 SNS에 대출 상담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올렸습니다. 김씨 일당은 금융지식이 부족한 19살, 20살 여성만 노렸습니다. 먼저 대출실적을 쌓아야 된다며 제 2,3금융권에 대출을 받도록 한 뒤 558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피의자
"저희가 실적이 좋으면 많은 혜택을 받거든요. 회사에 돈을 넘기면 별 문제없이 실적만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총책인 김씨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사업가인 것처럼 행세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김백수 / 부산연제경찰서 강력3팀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돈이 있는 행세를 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고..."

경찰은 김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9살 한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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