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매티스 "외교 노력 실패 땐 군사 옵션"…미 전략 무기 순환배치 확대

등록 2017.10.28 19:11

수정 2017.10.28 19:26

[앵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오늘 열린 안보협의회의,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와 순환 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했을 땐 군사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향해 핵도발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북한에 의한 핵 사용은 대량적이고 효과적이며 압도적인 군사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군사 옵션은 외교적 해결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도 외교적 옵션이 실패했을 땐 군사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실제로 이 같은 (군사) 옵션은 보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두나라 장관은 한반도 전술핵 배치는 반대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 장관
"국익을 위해서 판단해 볼 때 배치 안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유엔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가 비핵화를 추구…."

두 장관은 핵항모와 전략 폭격기, 스텔스 전투기와같은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와 순환 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에도 공감하고, 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사령부의 사령관을 한국군 장성이 맡는다는 합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 장관
"전작권이 환수된다 하더라도 한미 동맹에 대한 더 강한 동맹 상태가 유지될 것이고…."

하지만 이번 회의 때 승인하기로 했던 미래사 구성 승인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전작권 조기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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