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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모교 '숙명여고' 전성시대…권력기관 곳곳에 포진

등록 2017.10.28 19:35

수정 2017.10.28 19:49

[앵커]
문재인 정부에서 숙명여고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란 말이 나옵니다. 김정숙 여사와 손혜원 의원은 중·고등학교 동기동창 친구이고 조현옥 인사수석 등과 검찰총장, 대사 부인들도 숙명여고 출신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숙 / 여사 (지난 5월)
"이제 숙명에서 저도, 선배님도 제가 자랑스러울 것이고…. 우리 동문님들 저 많이 도와주시고, 이 정부가 잘 되도록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시면…."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자 마자 모교인 숙명여고를 찾았습니다. 62기 기 대표를 맡았던 김 여사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는 숙명여중, 여고를 함께 다닌 50년 지기 친구입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월)
"당선되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더라고. 내일 기 대표 모임인데, 거기에 가야 되겠대요. 할머니 선배님들, 이사장님 이런 분들이 다 너무 감격을 해서…"

손 의원은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조현옥 인사수석과 백경희 과학기술심의위원장이 숙명여고 64기 졸업생입니다.

김 여사의 2년 후배인 조 수석은 청와대 내 여성 수석·비서관 모임에서 김 여사와 따로 만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부임한 조윤제 주미대사의 부인 우선애씨도 조 수석과 동창이고, 문무일 검찰총장의 부인 최정윤씨는 74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부인 오영옥씨는 53기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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