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문정인 "송영무, 정부와 다른 방향" 발언 논란

등록 2017.10.30 21:19

수정 2017.10.30 21:20

[앵커]
문정인 안보특보가 송영무 국방 장관의 참수 작전 발언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경고에도 잡음이 계속나오고 있는데, 문 특보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김정은 참수작전 발언을 또 다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 특보는 일본 교토대 특강에서 “송 장관은 정부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참수작전 운운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과 다른 장관들 사이엔 의견 차이가 있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특보는 ‘송 장관과 당신 중 누가 옳은가‘라는 질문엔 “당연히 나다. 내가 정부의 입장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는 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문 특보는 앞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나는 학자로 얘기한 것이라며 정부와는 선을 그어왔습니다.

문정인
“저는 현 정부를 대신하는 것은 아닌데 문재인 대통령 스타일로 봐서는...”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야당은 문 특보를 비판했습니다.

김학용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송영무 장관입니다. 문정인 특보는 어드바이스하는 위치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방을 위해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 특보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 공식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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