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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숨져…"추돌 후 가슴 움켜잡아"

등록 2017.10.30 21:26

수정 2017.10.30 21:33

[앵커]
오후에 들어온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배우 김주혁씨가 교통 사고로 숨졌습니다. 앞 차량을 들이받은 후 건물로 돌진했는데, 가슴을 움켜잡았단 목격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벤츠 SUV 차량이 아파트 계단 아래 찌그러진채 넘어져 있습니다. 차체 앞부분과 윗부분도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계단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영화배우 김주혁씨. 오후 4시반쯤 김씨가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벤츠 차량이 그렌져 차량을 1차로 박고, 인도를 넘어서 아파트 벽을 2차 충돌했다고 나와있거든요." 

김주혁씨의 벤츠차량은 이 화단을 넘어 인도쪽으로 한참을 돌진해 간뒤, 아파트 건물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자신의 차량을 추돌한 뒤 가슴을 움켜잡으며 갑자기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45살인 김씨는 고 김무생 씨의 차남으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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