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재계, 해빙 무드에 반색…"적반하장 선례 아쉬워"

등록 2017.10.31 21:16

[앵커]
사드 악몽에 시달려 온 우리 기업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보복성 규제가 완전히 풀리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다며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롯데는 사드 보복 이후 제동이 걸렸던 선양과 청두 복합상업단지 건설 재개를 저울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 관계자
"이번 협의로 롯데를 포함한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1조원 이상 피해를 본 롯데마트는 기존 결정대로 매각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동중단 사태를 겪었던 현대기아자동차와 대한항공 등 중국시장 민감도가 높은 업계에선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면세점 등 이른바 사드 피해주로 분류됐던 업종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찮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당장 짧은 시간내에 예전수준을 회복하는거는 어렵겠지만.."

중국의 보복성 경제조치를 차단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전경련 실장
"사드 같은 정치적 이슈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 경제적 플랫폼인 한중FTA 시스템하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재계에선 정부가 갈등 봉합에 급급해 보복 재개의 불씨는 그대로 남겼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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