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김주혁 졸음 유발 항히스타민제 복용"…영향은?

등록 2017.11.01 21:20

수정 2017.11.01 21:25

[앵커]
안타깝게 숨진 고 김주혁 씨의 사고 원인을 두고,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입니다. 김씨가 졸음을 올 수 있는 약을 한달 정도 복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사고와 연관이 있는것인지,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우 전도연 씨가 금방 눈물을 떨어뜨릴 듯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소속사 대표 김종도 씨는 넋이 나간듯 발걸음에 힘이 빠졌습니다. 한참 선배인 최불암 씨는 차라리 허탈한 표정입니다.

생전의 동료들이 잇달아 빈소를 찾는 가운데, 김주혁 씨의 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김주혁 씨가 한달쯤 전부터 피부과에서 흔히 쓰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피부과에 가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흔히 처방받는 약입니다. 

"잘 때 많이 가려워서 긁다가 깰 정도라서"

병원과 약국에선 이 약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약사
"저녁에 드시는 걸로 권해드리고요. 운전할 때 위험할 수 있죠."

하지만 설령 졸음운전을 했더라도 급돌진과 차량 전복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켰을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임이석 / 피부과 전문의
"심근경색 같은 그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과수의 약물검사와 조직검사 결과는 다음주 초 나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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