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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고 미스터리] 브레이크등 안켜졌는데…'50m 스키드마크' 진실은?

등록 2017.11.01 21:21

수정 2017.11.01 21:27

[앵커]
두 번째는 차량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입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차량이 돌진하는 순간 브레이크 등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닥엔 제동한 흔적 스키드 마크가 50미터나 이어졌습니다. 이 의문들을 풀어줄, 김주혁씨 차량의 블랙박스,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주혁씨 차량이 앞으로 튀어나가는 순간, 브레이크등은 꺼져있었습니다. 경찰이 급발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윱니다.

경찰 관계자
"브레이크 잡는 장면이 안나오거든요, 차량 부분도 검사할 생각을 갖고"

하지만 도로의 흔적은 상반된 이야기를 합니다.

김 씨의 차량은 80m 이상 도로와 인도를 돌진한 뒤, 이곳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는데요. 바닥엔 여전히 타이어가 미끄러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급제동을 할 때 남는 타이어 흔적, 스키드 마크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있진 않지만 차에서 과도한 기준 이상 출력이 발생했을수 있기 때문에"

차량이 안전성 결함을 안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사고 당시 김씨는 안전벨트를 맨 상태였고, 에어백도 정상 작동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안전벨트 맸다 에어백 하나 터졌다라든지 여러개 나와있지만 확실한 부분이 약하고...부서지고 전체적으로 찌그러질 정도면 엄청난 충격이었을것.."

경찰은 김씨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차량을 국과수에 분석 의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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