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순찰차와 심야 뺑소니 추격전'...겁없는 중학생

등록 2017.11.01 21:24

수정 2017.11.01 21:33

[앵커]
경찰과 심야 추격전을 벌인 10대들도 있습니다.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왔는데, 경찰차와 접촉 사고가 나 도망치다 붙잡혔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거리던 학생들이 승용차에 탑니다.

골목길을 지나다 경찰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냅니다. 전조등도 켜지 않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임도우 / 부산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전조등을 차량 충격부터 도주까지 안 켜고 있었기 때문에 수배자 또는 음주운전자로 의심하고..."

도심 2.8km 구간에서 시속 120km로 달리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 3시2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중학생 15살 A군이 후배 4명을 태우고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A군은 순찰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지 10분만에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후배 B군이 부모님 몰래 자동차를 가져왔고 A군이 운전했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백구흠 / 부산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장
"경찰이 정지하라는 요구사항에도 불응하고 달렸는데 큰 인명사고가 안 난 것이 다행으로..."

경찰은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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