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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안 밝혀진 채…김주혁 '마지막 길'

등록 2017.11.02 21:22

수정 2017.11.02 21:29

[앵커]
배우 김주혁씨가 동료 배우들의 애도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위해 김씨의 차량을 국과수에 보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하게 웃는 배우 고 김주혁씨의 영정사진 뒤로 친지, 동료들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눈물조차 메마른 연인 이유영씨는 영정 사진이 운구차량에 실릴 때도 고개를 숙인 채 슬픔을 삭였습니다.

영화와 방송에서 작품을 함께 했던 차태현, 데프콘 등 동료 80여 명이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이틀 전 결혼한 배우 송중기씨와, 유아인씨도 발인 전날 밤 늦게 빈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고인은 화장을 거쳐 충남 서산의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김주혁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

직접 사인은 충격에 따른 심각한 머리 손상으로 밝혀졌지만, 차량 결함 여부 등 사고 상황에 여러 가지 의혹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
"급발진이든, 아니면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 등 저희는 그런 걸 일단 조사해달라고 의뢰를 한 거니까요."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고인의 조직 검사 결과와 함께 블랙박스 등 사고 차량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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