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을 나서면서 박근령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선덕여왕 이후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라며 언니를 감쌌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무죄를 선고 받고 밝은 표정으로 법정을 나섭니다.
재판부는 박 전 원장의 범죄를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라 사회적 관심을 받았으면서도 덜컥 거액의 돈을 빌린 건 도의적으로 지탄받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령 씨는 언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구속 연장을 비판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선덕여왕 이후 1400년 만에 가장 위대한 여성지도자로 역사는 평가할 것이라고 소신 가지고 있습니다."
"제 3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무고함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씨는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재판부에 대한 희망을 잃은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