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美, 서울·수도권 방어 강화…사드? 패트리엇?

등록 2017.11.04 19:06

[앵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수도권 방어자산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되면 우리 정부는 사드 추가 도입은 없다고 했는데, 미군이 검토하는 추가 방어자산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동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어제 육군협회 초청 강연에서 "사드로 남부 지역 방어는 강화한 만큼 수도권에 방어자산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지난 8월 22일)
"북한의 장사정포는 서울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추가 방어자산이 사드인지 아니면 다른 미사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사는 당장 수도권에 사드를 추가 배치하기 보다는 패트리엇 미사일의 최신 기종인 PAC-3를 보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서울을 향해 쏠 경우 고도 40km 정도로 날아옵니다. 따라서 요격 고도가 높은 사드로는 막기 어렵습니다.

대구에 있는 패트리엇 포대를 수도권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반도 남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이 김정은의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었는데, 사드 배치로 안전해졌다"며 사드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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