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7

냉장고에 웬 초파리…삼성측 알고도 모르쇠?

등록 2017.11.04 19:29

수정 2017.11.04 19:29

[앵커]
삼성의 일부 냉장고를 산 소비자들이 냉장고 안에서 초파리가 나온다는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냉장고 결함으로 초파리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장고 문 안 쪽 검은 깨알처럼 쌓인 건 죽은 초파리입니다. 지난 8월 홈쇼핑에서 200만 원대 냉장고를 산 이 모 씨는 여름내내 초파리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모씨 (초파리 냉장고 피해자)
"(음식물을) 밀봉을 해서 사용을 해도 또 초파리가 그렇게 생기니까…. 보통 20~30마리 정도가 떨어지는 거예요. 문 열면 그 입구에."

A/S를 불렀더니 냉장고를 제작할 때부터 생긴 틈으로 초파리가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A/S기사
"(냉장고 틈으로) 냄새가 날리고 그러니까 그 사이로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면서 냉장고 안쪽 모서리 틈새마다 실리콘을 발랐습니다.

A/S기사
"(본사에서 아예 이거 문제점을 알고 있네?) 아, 예. 그렇죠. 이게 이 모델만 나오거든요. 이렇게 7군데를 (실리콘 처리를) 해줘라, 아예 이렇게 입력해서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문제가 있던 제품은 이미 보완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상담원
"그게 이미 이전 2015년도 정도 쯤에서 발생되어졌던 제품이고 현재 만드는 제품에는 그런 부분들이 다 이제 완전하게 보완이 돼서 나갔는데…."

인터넷 카페와 SNS에는 최근까지도 '초파리 냉장고' 라고 항의 게시물이 올라오지만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을 리콜한 적은 없습니다.

이주홍 /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1년 동안 동일 하자가 3회 이상 발생했을 때라고 (리콜)규정이 되어 있는데, 계절적인 제품 같은 경우는 그 기간만 넘어가면 문제가 또 없어지기 때문에 피해 보상을 받긴 어렵다…." 

대기업의 모르쇠 대응에 보상이나 환불도 쉽지 않아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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