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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청주 공중화장실에서 '여장 남자'

등록 2017.11.04 19:42

[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좋아요’ ‘좋아요’는 페이스북에서 쓰는 건데요?

[기자]
지난달 27일이죠.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사인 고영태씨가 구속 199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는데요. 당시 고씨 변호인인 민변 소속 김용민 변혹사가 페이스북에 ‘고영태 보석 인용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고씨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는데요. 문제는 댓글 단 사람들 중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인섭 교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댓글에서 ‘김용민 변호사에 가면 힘든 사건도 잘 처리된다’고 썼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 쪽 인사가 고씨를 응원하는 거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고씨에 대해 말한 게 아니라 제자뻘인 법조계 후배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내부에선 공정하게 법무 검찰 개혁안을 만들어야 할 책임자가 달 만한 댓글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청와대 감이 주렁’

[기자]
청와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김정숙 여사 사진입니다. 감을 줄에 꿰어 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 매달아둔 가운데 김 여사가 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열린 감을 딴 뒤 김 여사가 껍질을 벗기고 매달아 곶감을 만들거라고 했습니다.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겨울 채비 잘하시고 모두 건강하라는 설명도 달았습니다.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이 올린 또 다른 김정숙 여사 사진인데 한 무리의 여성들과 나란히 서 있습니다. 지난 9월 초 강서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반대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입니다. 청와대를 관람온 이들을 김 여사가 직접 나가 맞았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5년간 특수학교 18개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더이상 무릎 꿇는 엄마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그 남자의 하이힐’이요?

[기자]
인터넷에서 화재가 된 사진 한 장 보시겠습니다. 화장실 용변 보는 곳에 보라색 여자옷을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앉아있죠. 여성 같지만 사실은 6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청주 시내 한 공중화장실에서 이처럼 앉아 있다가 문을 연 20대 남성에게 유사 성행위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20대가 이를 거부하자 이 남성은 도망쳤는데 20대가 쫓아가 붙잡아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성적 목적으로 공공장소에 침입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300만원 이하 벌금이나 1년 이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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