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용인 일가족 살인 공범 아내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등록 2017.11.05 11:15

수정 2017.11.05 11:37

[앵커]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피의자의 아내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직접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지만, 범행의 내용을 알고 도왔다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인 정모씨. 지난 1일 자진 귀국한 뒤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어젯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남편 김모씨와 "둘 잡았다. 하나 남았다." 라며 나눈 대화 내용이 핵심 증거가 됐습니다.

정모씨 / 피의자 부인
"(남편이 하신 말 혹시 뭔지 아셨어요?)..."

정씨로부터 압수한 태블릿 PC에선 '국외도피' 라는 검색어도 발견됐습니다. 다만 김씨가 흉기를 휘두를 당시에 정씨는 같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구속된 만큼 뉴질랜드에 구금 중인 김씨가 송환되기 전까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