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방일 트럼프 "美 의지 과소평가 말라" 北에 경고

등록 2017.11.05 19:11

수정 2017.11.05 19:1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의 첫 목적지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2박3일 일정을 시작하며 북한과 김정은을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손을 흔들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립니다. 2천여 명의 주일미군과 가족들이 공항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첫 일정으로 주일 미군공군기지에서 군복을 입고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국민과 자유, 위대한 성조기를 지키기 위해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미국은 육해공과 우주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작심한 듯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그 어떤 국가도, 정권도 독재자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 직전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한중일 회담의 최고 의제가 북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일 정상이 대북 강경 대응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일 일정에서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주목됩니다.

양국의 무역 불균형 등 경제분야도 의제로 오르지만 민감한 언급은 최대한 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3일 방일 일정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총 4번 식사를 함께하며 밀월관계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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