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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3색 무대'…국내 양대 발레단에 마린스키발레단까지!

등록 2017.11.06 13:13

수정 2017.11.06 13:18

[앵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톨스토이 대작을 연출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황혜민-엄재용 스타 부부의 고별 무대로 맞붙습니다. 세계 수준의 무용수 김기민이 활약하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도 내한합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화려한 춤으로 여성에게 구애합니다. 국립발레단이 무대에 옮긴 톨스토이 대작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파국을 절절하게 그렸습니다.

강수진 /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사랑하는 표현들이 느낌이 다 달라요. 똑같은 상황 안에서도. 항상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흥미로웠고.."

크리스티안 슈푹 / 안무가
"주역 세 발레리나들이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복잡한 감정까지 잘 표현해줘 기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작가 푸시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네긴'을 무대에 올립니다. 감정선을 중시하는 드라마 발레입니다. 황혜민-엄재용 스타 커플이 현역으로 마지막 무대에 오릅니다.

황혜민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15년 간 있었던 일들이 필름처럼 막 천천히 지나가는 거예요. 마지막 공연을 위해 이제까지 쌓아왔던 표현할 수 있는 것 다 담아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엄재용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혜민씨랑 같이 발레단에서 900여회, 1000회 정도 같이 했는데 그런 모든 공연들의 기쁨과 슬픔, 이런 것을 한번에 이번 무대에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도 한국을 찾습니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김기민이 '백조의 호수'로 무대에 섭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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