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 프로야구의 최고의 별은,, 양현종이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꿈 같은 한 해였다고 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승 6패. 22년 만에 한국 선수 20승 고지에 올랐던 양현종이 시즌 MVP 투표에서 총점 656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선수
"아내가 애 둘을 키우면서 힘들어 했는데, 이제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양현종은 이번 MVP 투표에서 총 107표 중 1위 표를 68표나 받아 2위 최정에 무려 362점을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시즌 거취 문제도 시원하게 정리했습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선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도록…."
양현종은 현재 이적료 없이 어느 팀으로든 옮길 수 있지만, 우승과 MVP의 영광을 함께한 KIA를 다시 선택했습니다.
KIA 구단은 시즌 타격왕, 다승왕 등 MVP를 포함한 전체 16개 부문에서 무려 6개 부문을 차지해 2017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올시즌 신인왕에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인 넥센 이정후가 선정됐습니다. 한국프로야구는 다음달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으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