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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려울 때 함께 피 흘린 친구"…한미 동맹 강조

등록 2017.11.07 16:58

수정 2017.11.07 17:0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시작으로 1박2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대우 기자! 지금 확대 정상회담이 막 끝났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1시간 여 전인 오후 3시40분 경부터 약 25분 간 단독 정상회담을 했고, 바로 이어서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 정상회담으로 전환해 관련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이 회담 역시 막 종료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환대에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내일로 미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는데 (미리) 축하드린다”고 했습니다.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위로의 뜻도 전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환영식이 아름다웠다”면서 “깊이 마음에 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는 회담 모두 발언에선 "북한 문제를 가장 중심에 놓고 논의하겠다"며 안보를 핵심 의제로 올렸고, "미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 왔다"면서 한미 FTA 재협상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어려울 때 함께 피흘린 친구'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네요?

[기자]
네, 트럼트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한미 동맹의 상징인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까지 마중을 나와 기지 내 미 장병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잘 알 수 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흘린 진정한 친구”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식당의 주한 미군들에겐 “여러분들이 한미 동맹의 든든한 초석이고 미래”라며 “함께 동북아 평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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