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전병헌 "어처구니없다" 의혹 전면 부인…곤혹스런 청와대

등록 2017.11.07 21:24

수정 2017.11.07 21:29

[앵커]
전병헌 정무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습니다. 적폐 청산을 깃발처럼 내걸었던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현직 청와대 수석이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를 전면 부인한겁니다.

전 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수사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로서는 다소 부담스런 모습입니다.

여권관계자
"과거 노무현 정부 때도 적폐청산 하면서 여당쪽도 나온는 것은 에누리 없었거든요. 그냥 갔거든요."

야당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권 실세를 위한 면죄부 수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과 함께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했고, 국민의당은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한 이번 검찰 수사가 몸통은 쏙 빼고 주변만 건드리고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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