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변창훈 발인…"죄없는 내아들" 오열

등록 2017.11.08 21:20

수정 2017.11.08 21:30

[앵커]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변창훈 검사의 발인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어머니는 죄 없는 아들이라며, 오열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창훈 검사의 영정 사진이 장례식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족과 친지들이 앞서고 조은석 서울고검장, 강남일 고검 차장검사 등 동료검사들이 뒤를 따릅니다.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로 옮겨지자, 유족들은 더 크게 오열합니다.

변 검사의 모친은 화장터로 떠나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 취재진을 향해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죄없는, 나라를 위한 아들 다 데려다 죽이고, 내가 10번이라도 대신 죽겠는데 왜 죽이노"
"윤석열은 살인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은 유족들이 조문을 원치 않아 3일의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면담 보고를 온 윤 지검장에게 "국정원 관련 수사에 대해 사건 관계인들의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채 발견된 정모 변호사는 타살을 주장하는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이 진행중이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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