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세월호 국정원 소유 정황 없다" 결론

등록 2017.11.08 21:25

수정 2017.11.08 22:35

[앵커]
3년 전 세월호 참사 때부터, 일부 정치인과 진보 단체 인사들은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관련 정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국정원이 세월호를 소유하거나 특수 관계에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례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일부 정치인과 진보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국정원 개입 여부가 사실 무근이라는 겁니다.

김광진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4년 7월 29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지적사항 100개는 국정원이 세월호의 증개축에도 관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청해진해운이 인천 제주간의 황금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4년 7월 29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모른다고 자꾸 국정원이 발뺌만 할 것이 아니라 문서 작성자를 찾아서 수사 조사하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고요."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시 SNS에 "사고를 국정원에 먼저 보고한 점을 보면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국정원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청해진해운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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