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일본전 필승카드는 '박민우-구자욱-이정후'

등록 2017.11.08 21:48

수정 2017.11.08 21:53

[앵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대표팀이 첫 모의고사를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했습니다. '숙적' 일본을 이기기 위해선 구자욱, 이정후 등 왼손 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동열호는 타자들의 실전 감각을 위해서 대표팀 투수 박세웅을 넥센의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1회, 박민우의 날카로운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가뿐하게 득점까지, 이정후도 안타를 더하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줍니다. 

박민우, 구자욱, 이정후.  '숙적' 일본에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이 왼손 타자들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일본대표팀의 주축 투수가 지난 재팬시리즈에서 활약한 이마나가 쇼타, 13승 투수 타구치 카즈토 등 다 왼손 투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종열 / 야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 팀장
"좌타자들이 얼마만큼 활약을 하느냐, 그런데 국내리그에서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좌투수 볼이나 변화구, 빠른볼에 강점..."

게다가 이시자키 츠요시 등 시속 150km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잠수함 투수도 3명이나 있어, 기동력을 갖춘 왼손 타자들의 활약 여부가 일본전 승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선동열 / 야구 국가대표 감독
"테이블 세터, 중심 타자 전부 다 왼쪽이기 때문에, 저 역시 왼손 타자 쪽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일본전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던 이승엽도 좌타였습니다. '포스트 이승엽'의 등장이 절실할 때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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