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부부 실종사건 '첫사랑' 여성은?

등록 2017.11.09 21:26

수정 2017.11.09 21:32

[앵커]
부산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남편의 첫사랑이라는 30대 여성이 해결의 실마리를 지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의 행적을 그 누구도 정확히 모릅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실종된 부산의 신혼부부입니다.

경찰은 남편 35살 A씨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35살 C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A씨는 C씨와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C씨 집안 반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씨는 2004년 결혼했다가 한달만에 이혼합니다. 2012년에 무역업을 하는 남편을 만나 재혼하고 2014년부터 3년째 노르웨이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현지 교민들은 C씨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노르웨이 교민
"이제 웬만하면 얼굴을 알거든요. 웬만하면 아는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C씨는 A씨 부부가 실종되기 직전 가족도 모르게 입국했습니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여행을 하며 추억을 쌓고 싶었다"며 부산과 서울, 전라도를 여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씨는 한달동안 친구들에게도 거의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씨 고교친구
"저도 지속적으로 연락한 건 아니라서 세부적인 건 모르겠습니다."

경찰은 C씨의 국내 행적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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