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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아이 차에 방치' 괌 체포 판사에 구두경고

등록 2017.11.10 17:45

수정 2017.11.10 18:02

[앵커]
잠시 보도본부를 연결합니다. 사건사고 속보를 챙겨보는 사회부 김수홍 캡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보고 중에 눈에 띄는 소식 뭐 있습니까?

[기자]
괌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판사있죠? 변호사 남편하고 휴가 갔다가, 마트 주차장에 6살 아들과 1살 딸만 차에 방치했던 사건인데요. 수원지법이 이 판사에한 징계 여부를 고심했는데, 구두경고만 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행위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아이들이 방치됐던 시간이 현지 보도에서 알려진 45분이 아니라, 실제론 20분 남짓이었다는 이윱니다.

[앵커]
한 유치원 교사가 우는 아이를 방치했다며 학대 의심 신고도 접수됐다고요.

[기자]
네. 8분입니다. 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아이가 우는 8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실 겁니다. 청주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식판을 세게 내려놔 아이들을 겁주고, 8분간 우는 아이에게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CCTV 판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단원고 고창석 교사 장례식이 치러진다고요?

[기자]
네. 지난 5월과 9월 세월호 현장에서 유해가 수습됐죠. 고창석 교사 장례식이 내일부터 사흘간 치러집니다. 직무수행 중 순직으로 인정받아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는 5명이 남았습니다.

[앵커]
고 교사는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며 빨리 나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스승하고 참 비교되는 나쁜 교사들 소식도 들어왔군요.

[기자]
지난 6월 여주의 한 고교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교사 두 명이 무려 72명을 상습 추행한 사건입니다. 전교 여학생 3분의 1을 건드린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감사를 마무리했는데, 이 2명에게는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교육공무원 규칙 상 이 경우 중징계라 함은 최소 해임을 뜻합니다.

[앵커]
경찰이 공공 비리부터 민간부문 갑질까지 대대적인 기획수사를 벌였는데.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석달간 수사를 했는데. 6600건이 적발됐고, 7700명 검거, 156명을 구속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도로포장 공사 가격 답합을 한 업자들,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6천만원 뒷돈을 챙긴 공무원도 있었고요. 공기업 임원들이 건설현장 함바 운영권을 주면서 8700만원을 받은 일도 적발됐습니다. 민간에선 지적장애인에게 18년간 공장 청소를 시키고, 한달에 11만원만 지급한 악덕 공장주가 구속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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